한 달이 시작될 때는 냉장고가 꽉 차고 식탁에 다양한 메뉴가 오르지만, 월말이 가까워지면 식비가 빠듯해져 냉장고 속도 허전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지막 날까지 넉넉하게 식비를 아낄 수 있을까요? 아래 단계별 플랜을 따라 실천해 보세요!
1. 한 달간 ‘식비 예산’ 설정하기
식비 절약의 첫 단계는 ‘목표 금액 설정’입니다. 한 달 식비로 얼마나 사용할지 미리 정해놓으면 그 안에서 소비를 조절할 수 있죠.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금액에서 10~15%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 보세요. 예를 들어, 평소에 30만 원을 쓴다면 27만 원으로, 50만 원을 쓴다면 45만 원으로 목표 금액을 설정하는 겁니다.
2. 주간 장보기 리스트 작성하기
한 번에 한 달 치 장을 보는 대신 매주 필요한 양만큼 장을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한 식재료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음식 낭비가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매주 필요한 식재료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주에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세요.
- 1주차: 쌀, 채소류, 달걀, 우유 등 기본 식재료 중심
- 2주차: 유통기한이 긴 냉동 육류나 가공식품 추가 구매
- 3주차: 채소 보충, 오래 보관 가능한 반찬 준비
- 4주차: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식품, 혹은 자투리 재료 활용
이렇게 주별로 필요한 양만 구매하면, 충동구매도 줄고 식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주말마다 ‘냉장고 털기’ - 식재료 낭비 방지
냉장고 속 재료가 오래될수록 그만큼 버려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주말마다 냉장고를 열어 남은 재료를 확인하고,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냉장고 털기 요리’를 해보세요. 예를 들어, 남은 채소와 고기로 스튜나 볶음밥을 만들거나,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재료를 간단히 조리해 냉동해 두는 방법이 있어요.
4. 자투리 채소 활용 레시피로 실속 채우기
채소나 육류, 곡물은 자투리로 남기 쉬운 식재료입니다. 자투리 채소를 활용한 요리로는 잡채, 찌개, 전, 볶음밥 등이 있고, 남은 고기나 채소는 간단히 볶아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요.
자투리 식재료를 모아서 수프를 만들거나, 남은 채소는 얇게 썰어 건조해 장기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5. 만들어 두면 좋은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을 미리 만들어 두면 한 끼 식사 준비가 훨씬 간단해집니다.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조금씩 먹는 김치, 나물 무침, 간단한 볶음요리 등은 냉장 보관 시 1주일간 유통이 가능합니다. 특히 나물류는 밥과 함께 쉽게 먹을 수 있어 간편한 식사를 원할 때 좋습니다.
6. 저렴하지만 영양가 높은 식재료 활용하기
저렴하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재료를 고르는 것도 식비 절약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콩류, 감자, 당근, 계란, 두부는 영양도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 콩류: 콩나물밥, 콩국, 반찬으로 활용 가능
- 계란: 후라이, 달걀찜, 볶음밥 재료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 감자: 간식으로도 좋고, 국이나 찌개 재료로 활용 가능
7. 하루 두 끼 이상은 집밥! 외식 횟수 줄이기
외식은 한 끼 식사비용을 높이기 쉽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으로 줄이는 것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샌드위치나 스프, 볶음밥 등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알아두면 외식 유혹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